김인규, 중국서 열린 미디어정상회의서 "사고 재발않도록..." 뉴스검색 제공제외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김인규 KBS 사장이 중국 방송분야 고위당국자와 해외 미디어 대표들을 상대로 천안함 사고원인을 북한의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이런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 김인규 KBS 사장. ⓒKBS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 사장이 북한 소행이라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에 가서 마치 한국 정부와 군의 입장을 설파하는 듯한 주장까지 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김 사장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 미디어 정상회의(AMS,Asia Media Summit) 주제발표에서 아시아 미디어 정상회의에 참석해 천안함 사태와 같은 무력도발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전 세계 미디어 대표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KBS가 밝혔다.

김 사장은 오은선 대장의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과 KBS의 세계 최초 HD 생중계 성공이 천안함 사태로 충격과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등반을 세계 최초로 HD로 생중계한 KBS의 경험을 소개하고 아시아 방송사들 간에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세계 시청자들이 호응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아시아 미디어 정상회의(AMS)는 아태방송개발기구(AIBD, Asia-Pacific Institute for Broadcasting Development)가 매년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컨퍼런스다. 중국국가광전총국(SARFT)이 주관한 이번 2010 AMS에는 중국 SARFT 왕타이화(王太華) 장관과 호주 ABC Maurice Newman 이사장, 스위스 공영 SSG-SRG Jean-Bernard Munch 회장, 남아공 SABC Solly Mokoetle 등 세계 각지의 주요 미디어 대표들과 분야별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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