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먼저 지난 14일까지 산간계곡 자동경보시설을 구축하고 자동음성통보시설과 재난영상정보 시스템 운영 등 ‘한발 앞선 예, 경보체제’를 준비 완료했다.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야간이나 돌발 폭우 시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인근의 경찰이나 군부대 등과의 인력, 장비 지원 등에 대해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발생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홍수대책 비상기획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도로나 하천, 주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는 안전점검과 함께 경고 또는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입 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태풍이나 호우 발생 시 가정에서는 라디오나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웃과 행정기관의 연락망을 수시 확인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야외에서는 천둥이나 번개가 치면 우산을 쓰지 말고 전신주나 큰 나무 밑을 피하여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물에 잠긴 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한다. 이 경우 평소 아는 길을 따라 저단 기어로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고지대로 피신하고 계곡은 물살이 거세 위험하므로 야영중에는 물건을 무리하게 건져 올리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며 하천 변과 섬 주변에서 낚시하는 경우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공사장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굴착한 웅덩이에 물이 들어가는지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확인한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풍수해는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관계기관의 노력과 시민의 동참이 있을 때 인명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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