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안전 및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우선 필요사항 선조치 후 사고 원인규명 등 조사
주민안전, 차량통행선 확보 위해 응급구조안전진단 실시

금남지하상가 사고대책 본부(주관기관: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는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며, 주민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고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광주광역시, 소방서, 경찰서 등 9개의 기관과 (주)대림산업 등 3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추가붕괴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마련과 주요 시설 복구에 관련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금남지하상가의 전기, 수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복구와, 추가 붕괴위험을 안고 있던 냉각탑 1, 2, 3호기의 철거, 사고구간에 대한 접근 통제벽 설치, 차도 탄력봉 설치 등 응급조치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하상가 냉방을 위한 냉각탑 설치는 기계설비실의 복구 이후 가능하므로 다소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는 「先 주민을 위한 조치 우선처리, 後 원인규명」의 방침을 세우고 모든 유관기관이 상호 협조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책본부는 “주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이므로 모든 유관기관은 우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사고원인 조사 등은 응급조치가 끝난 다음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이병훈 추진단장은 대책위에 참가한 각 기관의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추가붕괴를 막고 차량 및 주민의 통행 제한선 설정을 위해 사고구간을 중심으로 응급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금남로와 광산길 및 서석로로 연결되는 4차선의 차량통행로를 확보하는 한편, 주민의 안전문제와 상관없는 지상과 지하의 주요 통행로를 조속히 개방키로 결정했다.

전당공사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현재 진행 중인 북측 지하주차장 공사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는 이번 사고와 인접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사고 원인조사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다. 특히 해당구간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할 수 없으며, 구조안전진단이 확실하게 마무리된 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측 지하주차장 공사 외의 대부분 전당 공사는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추진단 이병훈 단장은 “사고의 원인과 상관없이 이번 사고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전체적인 아시아문화전당 공사 자체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또한 주민의 안전과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조사 및 보상에 최선의 노력
사고대책위는 이번 사고로 인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확실하게 보상토록 할 방침이다. 우선 사고원인조사를 위해 「금남지하상가사고조사위원회」 (이하 사고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사고의 원인규명에 착수한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하여 광주시가 구성하여 운영한다. 다만 사고원인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위해 12명의 민간전문가 조사위원 중 6명은 문화부가, 6명은 광주시가 추천하며, 지하상가 주민이 포함되는 등 시설물 원상회복 및 피해보상에 이르기까지 총 25명 내외의 조사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한편 사고조사위원회 산하에 ‘구조안전진단’ 기구를 두고 지하상가 전구간을 대상으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사고의 원인규명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전체상가의 항구적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당 공사장과 인접한 구간은 원활한 전당공사를 위해 전당 시공사인 (주)대림산업이 우선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