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 문화해설사의 ‘스토리텔링’ 곁들인 순회 전시
양림동 역사에 바탕 둔 ‘희생과 섬김 정신’ 엿볼 수 있어


광주 근대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인 양림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기회가 생겼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백운동에서 진월동으로 이어지는 푸른길 공원을 중심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양림의 오월’이란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에는 8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양림동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60점과 양림동 관련 인물들이 겪은 1980년 5월의 사진 20점을 포함해 80여점이다.

대부분의 사진들은 양림동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남구는 문화해설사를 행사 진행요원으로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자세한 사진 설명과 해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전은 26일 양림동 정율성 거리 전시관 입구에서 시작된다. 27일에는 진월동 한신아파트 입구, 28일에는 미래아동병원 앞, 29일에는 주월동 푸른길 공원(빅스포 뒤)에서 진행된다. ‘양림의 오월’ 사진전은 30일 남광주농협 앞 전시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남구 관계자는 “5월 광주 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양림동의 역사에 바탕을 둔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진전은 양림동이라는 지역과 현재라는 시간대를 초월해 광주의 100여 년 동안의 근․현대사를 파노라마식으로 살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사진전 기간 동안 양림동 일원의 역사 문화자원을 바르게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광주근대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문의 : 남구청 평생학습과 평생교육팀(☎650-7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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