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2지방선거 신문 모니터 2차 보고서]

모니터대상: 광주드림,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모니터기간: 2010년 5월10일~14일


-민주당 광역후보 띄워주기 보도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광주지역 신문들의 민주당후보 띄워주기 기사가 노골화되고 있다. 광주일보 10일 3면 <“MB정부 심판” VS “민주당 심판”>이란 기사에서 기사내용과는 무관한 강운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진을 좌측 상단에 게재함으로써 강운태 후보를 띄워주고 있다.

또한 광주일보 14일 3면 <강운태 재산 18억원·납세 1억8000만원 1위>라는 기사의 제목은 사실과 무관하다. 기사내용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정찬용 후보라고 보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제목이 위와 같은 것은 광주일보가 강운태 후보를 띄워주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준다.

무등일보 13일 3면 <민주 우세속 타당 선전 주목>이란 기사에 “강운태 독주”, “박준영 당선 유력”이라는 소제목을 개시하였다. 또한 기사내용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광주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 “민주당 텃밭인 전남지사 선거~”등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강운태와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박준영을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있다. 

-흥미위주의 가십성 기사
광주매일신문 10일 3면<8층과 3층 어디가 ‘명당’일까 최영호·황일봉 한 건물에 둥지>와 전남일보 13일 4면<‘경선불만’ 오빠·남편 대신 설욕전>등 흥미위주의 가십성기사가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까 우려스럽다. 

-감정적이고 부적절한 용어 사용
무등일보 13일 1면 <민주 ‘수성’ VS 무소속 ‘바람’>에서 ‘돌풍’, ‘터줏대감’, ‘핵탄두’등 감정적이고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타 신문들도 여전히 ‘텃밭’, ‘태풍’, ‘광풍’, ‘호남당’, ‘추격전’ 등 기사에서 보다 객관적인 단어사용이 요구되는 바이다. 

-민주당 위주의 보도
모니터 신문의 대부분이 민주당 관련 기사로 도배되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후보 및 정당에 대한 정보가 불공정하게 전달되고 있다. 전남일보 10일, 선거관련보도 16개중 민주당의 소식만 일방적으로 보도한 기사가 7개에 이른다. 광주일보 12일, 선거관련보도 15개 중 민주당 보도가 5개이다. 나머지 기사의 내용과 분량도 민주당에 관한 소식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0년 5월 18일

광주전남 6·2지방선거 모니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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