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학교의 3번째 통일 강좌가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엔지오센터에서 열렸다. 강사는 오경만 현재 6.15학교이사이며 동시에 남북공동선언광주전남 실천연대대표이다. 강의 내용은 천안함 참사를 통해 본 한반도 정국의 기상도 “풀리지 않은 천안함 참사, 북풍을 경계하다”였다

전남대생과 조선대생 그리고 일반인 백여명이 엔지오센터 4층 강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벌써 천안함 사건 발발일이 50여일이 다되어가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는 이렇다 할 사건의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는 의혹의 눈덩이만 불거져가는 가운데 국민들을 더더욱 혼란에 빠트리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정권의 북풍이 아니냐는 판단이다

북풍에 대한 통사적 원론적 접근과 함께 지난 정권에서의 전철을 되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마치 그것이 노태우 대통령 당선 전에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을 보는 듯, 6.2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몰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가운데, 진보 통일 진영의 진지한 고민을 담은 강연이였다

이날 강연은 천안함 사건의 결과를 밝히기 보다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 본질적 측면에서 원론적으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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