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추진하는 어린이 구강 건강 체험학습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프로그램과 실질적 성과로 호평 받고 있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5세 이상 취학 전 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요령과 습관 그리고 구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강 건강 체험학습을 매주 수요일 보건소에서 개최하고 있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구강 건강 체험학습은, 올바른 양치질 교육, 이 닦기 체험, 불소 용액 양치 시범, 영상 자료 관람, 구강 건강 용품 전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강 건강 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의 치아를 점검하고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줄여주는 구강 검진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실제 지난 12일 처음 열린 체험학습에 온 50여명의 어린이 중 충치, 부정교합 등 치과 진료가 필요한 어린이 17명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는 해당 아동의 검진 결과를 설명하고 적절한 진료를 권하는 가정 통신문을 가정으로 보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서강정보대, 송원대, 전남과학대 치위생과 학생과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구강 건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노인 의치 보철사업, 경로당 순회교육, 시설장애인 무료 진료, 저소득층 무료 진료, 농촌동 학교 계속 구강관리 등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체험학습이 어릴 때부터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갖기 위한 생활습관을 길러 평생 건강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구강 건강을 위해 관계 기관과 연계한 정책을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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