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2지방선거 신문 모니터]

모니터대상: 광주드림,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모니터기간: 2010년 5월3일~7일

-민주당 공천에 올인(민주 대 反민주 구도에 주목)

광주전남지역 신문들의 5월 첫째 주 보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공천 관련 보도가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6.2지방선거를 민주당과 반민주의 대결로 나눠보았다는 점이다. 반민주의 대상을 신문마다 다른 조합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무소속 연대, 진보정당의 연대, 국민참여당, 한나라당 등이 그 대상이다. 이는 신문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등일보 3일 1면에는 <지방선거 D-30 민주 대 비민주 대결> 광주일보 3일 1면 <지방선거 민주당 對 反 민주 구도>등과 같다.

-특정후보 띄워주기 보도

광주일보 4일 3면 <시민·당원의 승리…후유증 극복과제>의 기사에서 강운태 후보 확정을 “민주당원과 광주시민이 만든 합작품”이라 표현하였고, 민주당의 일부 당직자의 표현을 인용해 “2000년 미국 대선” 에 비유하며 강운태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한 7일 3면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 일자리 공약비교해 보니> 란 기사에 강운태 후보의 사진만을 상단에 배치하는 등 특정후보 띄워주기 보도를 하였다.

-텃밭과 같은 표현 여전히 사용

무등일보 3일 1면에 ‘텃밭’(호남 텃밭 등), 광주드림 3일 16일~17면 ‘텃밭’, 광주매일신문 3일 1면에 ‘텃밭’ 등 여전히 많은 기사의 타이틀과 기사내용에 텃밭이라는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는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됨이 눈에 띄었다.

-‘노풍’ 등 선거를 감정적으로 재단한 예측

무등일보 3일 1면 ‘노풍’, 광주매일신문 3일 3면 ‘노무현 바람 효과’ 등과 같은 표현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실었다. 국민참여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의 분위기가 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풍’, ‘노무현 바람 효과’ 등과 같이 보도하는 것은 선거를 감정적으로 재단하는 예측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2010년 5월 11일

광주전남 6·2지방선거 모니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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