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松湖장학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7일 오후3시 광주지방경찰청 무등홀에서 장학회이사장, 부모경찰관, 경찰관 자녀장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송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경찰관 자녀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수여식에서 2010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남대학교 1학년 윤재능 학생 등 광주경찰청에서 추천한 경찰관 자녀 22명에게 각각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원씩 도합 2,20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재단법인 松湖장학회는 안상호 이사장(48세, 송호레포츠대표)이 경찰이셨던 선친인 故 안종후님의 경찰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과 숭고한 봉사정신의 유지를 받아 2006년 5월 12일 설립하였으며, 경찰관 자녀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송호장학회는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있는데 , 2006년도부터 현재까지 경찰관 자녀 총 79명에게 7,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장학기금도 설립당시 3억원에서 현재는 7억5천만원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안상호 이사장이 평소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모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앞으로 기금 10억을 목표로 하는 등 지속적인

베품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안이사장은 이와 같은 장학금 수여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단지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들에게 봉사하라는 부친의 유지를 받들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이송범 광주지방경찰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찰관 자녀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고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큰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신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다짐하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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