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년연속 조기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10억원

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 3월말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16일 행정안전부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 조기집행 중간점검을 위해 3말까지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자금집행실적, 민간집행실적, 경기부양효과, 조기추경 편성여부, 국가시책 이행도 등 7개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24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광주시는 3월말까지 총 9,979억원을 집행하여 상반기 목표 1조 3,486억원의 74.0%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집행율 54.8% 보다 19.2%를 상회한 실적이다. 

시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재정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시공무원들의 강한 경제살리기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시는 미국발 경제한파가 몰려온 2008년말부터 경제살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추진 하고,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 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와 민생 안정 지원에 총력을 경주해 왔다. 

조기집행 비상대책 추진단과 실무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추진체계를 갖추고 회계년도 개시전 예산배정, 이월예산 조기확정, 긴급입찰 실시(입찰기간 7~40일 → 5일), 휴무일 계약심사 등을 통해 예산집행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또한, 부서별 조기집행 이행목표 관리제를 실시하여 경기부양 효과가 큰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을 중점관리 하는 한편, 민생 현장의 체감도를 수시 점검하는 등 경제살리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같은 경제살리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내 어음부도율이 감소하고 중소기업 가동율과 수출이 크게 상승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각종 경제지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내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는 등 전국 에서 가장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금년 들어 전국적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체감경기와 고용개선이 미흡한 상황에서도 지역의 실업률이 서울, 부산 등 특․광역시중 가장 낮게 집계되는 등 고용상황이 크게 나아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만들기와 서민경제 안정 등 경기회복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때까지 재정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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