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전문
광주광역시 서구 교육의원 예비후보 김선호

광주광역시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
특히 서구지역 교육가족과 서구 구민 여러분!

저는 지난 2월 , 37년간의 교단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과 동시에, 미력하나마 이 나라와 광주 교육발전을 위해 이번 6.2 지방선거에 광주시교육위원회 서구 교육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는 한 평생 교육현장에 있었으며, 교육자의 본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지난 2004년 4월에는, 당시 노무현대통령 탄핵문제와 총선국면에서 30년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쓴 “정권 찬탈세력을 어찌할 것인가?”라는 기고문을 모 신문에 실은 것이 선거법에 위반된다 해서 필화(筆禍)사건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예정되었던 교장발령을 받지 못하고, 1년 뒤인 2005년 9월 1일에야 신가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은 사람입니다. 전교조 출신으로는 최초의 중등학교 교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픈 세월도 없지 않았지만,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단 한번 후회해 본 적 없습니다. 왜냐면, 이것이 저의 교육적 양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또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저의 입장에 한 치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교조 출신 최초의 학교장이라는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비리를 근절시키는데도 누구보다 앞장서 왔습니다.

신가중학교 재직 중인 2006년 초, 광주시교육청에서 신설학교 교육기자재 구입 비리 문제로 모 중학교 교장을 직위해제 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그 사건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교장의 직위해제는 본말이 전도됐다는 탄원서를 제출하여 복직시킴은 물론,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광주지역 학교 기자재 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첫 시발점을 마련하기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제 스스로 허물을 용납하지 않아 왔습니다. 심지어 신가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시에는 제 부임 전 학교에서 일어난 부정비리를 감사해 달라며, 스스로 교육당국에 감사를 자청한 바도 있습니다.

저는 교육현장에 있으면서도 교육적 양심으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아 왔습니다. 작년 9월에는 일본국의 하토야마 총리가 부임한 바로 다음 날, 우리 지역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투쟁과 관련해 일본국의 과거사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격문을 직접 보낸 사람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학교장으로 부임한 학교의 졸업앨범에는 학교장 얼굴보다 학생회장이 얼굴이 제일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주인이며, 학생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저의 삶이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개혁을 선도해 가고자 합니다.

형식에 그치고 있는 의무교육을 실질적인 무상교육이 되도록 촉구해냄은 물론, 무상급식도 무상교육 차원에서 집행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감의 교육ㆍ인사ㆍ행정 분야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해, 광주교육이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광주시민 여러분, 서구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2010년 3월 23일

광주광역시 서구 교육의원 예비후보 김 선 호

개인 프로필

○성 명: 김선호(金善浩)
○성 별: 남자
○생년월일: 1947년 12월 5일생

○주요경력
(전)광주효광중ㆍ신가중교장, 광주화정중ㆍ월곡중교감, 중등 교사
(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고문
광주YMCA 서구지회 운영위원

○역 은 책
①우리의 후손인 젊은이들에게
(2005년 광주화정중)
②버림받은 교사들이 이 나라를 살려낼 것이다.
(2005년.영민문화사),
③ 미래를 향한 광주교육의 어제와 오늘
(1권(2005), 2권 2006년 영민문화사, 3권 2008년 디자인플러스)
④ 지금부터라도 잘해보고 싶은 사람 다모여라.
(2007년 영민문화사)
⑤ 2007학년도 교복ㆍ체육복 공동구매 실천사례집
(2007년 신가중학교)
⑥ 국민여러분! 이것은 아니올시다.(2009년 디자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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