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
23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서 특강...‘다큐멘터리의 힘’


한국 방송 사상 최고의 다큐멘터리 시청률을 기록했던 <아마존의 눈물>이 광주를 찾아온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23일 오후 7시,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현철PD를 초청해 ‘다큐멘터리의 힘,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특강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문화방송> 김현철 피디.

최고 시청률 25.3%.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새로 쓴 <아마존의 눈물>은 끝없이 펼쳐진 아마존의 밀림과 그 안에서 아직까지 원시의 삶을 유지하는 부족민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김현철 PD를 초청, 9개월의 사전조사, 250일간의 제작기간 동안 아마존 부족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했던 김PD로부터, 제작 뒷얘기는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현철 PD는 ‘아마존의 눈물’ 방영을 보며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한다.

아래는 23일 김 PD 특강을 간추린 내용. 

▶ 방송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 지 알 수 있는 사례들
“방송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용자의 정서나 감성에 호소하여 다른 어떤 매체보다 메시지를 쉽게 인격화시킨다. 이것이 누적될 경우 인간의 가치관마저 변화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거짓을 진실로, 허구를 사실로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방송이 시청자 중심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확립하는 일이다.”

▶ <아마존의 눈물>을 포함한 다큐멘터리의 영향력에 대해?
1. 새로운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 촉진을 이끈다
2. 동시대의 타지에 대한 이해와 시야의 확대를 가져다 준다.
3.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에 형식을 전파한다.
4. 사회 트렌드나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
5. 가족 간의 대화 기회를 다시 부여한다.

▶ 김현철 PD까 말하는 <아마존의 눈물> 후기
아마존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과 생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하고 듣고 싶었다. 지금 현재 아마존의 개발은 그들의 목소리나 의지가 반영되지 않고 정부와 외부인들의 의지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원주민들은 밀림 속에 있을 때 가장 위대해 보인다. 자신에 차있고, 도심 속에 살고 있는 그래서 항상 자연을 적으로 보는 우리들보다 원주민들은 자연을 합리적으로 선진적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맺음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문명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거꾸로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계기의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특강 참여자를 대상으로 광주롯데시네마가 제공한 ‘아마존의 눈물’ 상영 티켓 10장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특강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comc-gj.or.kr)를 통해 접수중이다.

김현철PD 프로필
- MBC책임프로듀서
- 2003 YWCA환경부문 작품상
- 생방송 임성훈입니다
- PD수첩
- W
- 휴먼 다큐 사랑, 나는 사랑일까
- 불만제로
- 갯벌 그 후 10년
- 아마존의 눈물
문의: (062)65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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