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가 학부과정 개설 첫 해부터 지역출신 국가장학생을 배출하며 지역 우수 인재 유치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GIST(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선우중호)는 GIST 대학에 재학 중인 김연주 군과 박태규 군이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광주 출신의 지역 우수 인재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 장학생은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내외 자연 및 공학계열 대학에 입학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부과정 최대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0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지급하고 있다. 금년에는 총 126명의 우수 학생이 장학생에 선발되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연주 군 박태규 군은 광주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GIST에 입학한, ‘지역 핵심 인재’이다. 김군은 전국과학탐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고, 박군은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두 사람은 일찌감치 과학영재로서의 자질을 보여왔다. 이들은 미국의 명문 칼텍(Caltech)을 벤치마킹한 GIST만의 차별화된 선진 교육시스템에 매료되어 수도권 등 타 지역이 아닌 GIST에 진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예비 과학자들의 집합소라 할 수 있는 GIST는 지난 해 학부과정을 개설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인재 유치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 단위로 진행된 학부 신입생 모집에서 광주전남 지역 출신 합격자가 전체의 25% 달했다.

GIST 대학 이관행 학장은 “그동안 지역 우수 인력의 외지 유출로 인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GIST 학부과정은 지역의 고급 두뇌들을 흡수하여, 이들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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