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11개국으로 구성된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위원들과 정부 대표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커뮤니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서울과 광주에서 모인다. 이번 만남에서는 한-아세안 예술 커뮤니티 및 전통오케스트라의 활성화를 통한 문화산업 콘텐츠 조성 방안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커뮤니티의 지속·발전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오는 3월 1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서울 홍은동 소재), 17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 (광주 치평동 소재)에서 국제방송교류재단의 주관으로『제4차 한-아세안 문화자원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 권역별 교류사업인 아시아 예술커뮤니티의 구체적인 지속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4년 광주광역시에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지식문화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신개념 미래형 복합문화시설이다. (홈페이지 : www.cct.go.kr)

한편 아시아예술커뮤니티 :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세안과의 문화협력인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2009.5.31 창단)’를 시작으로 신화·설화를 주제로 한‘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 위원회(2009.10.29 창단)’이 구축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서아시아(영상), 남아시아(전통무용), 동북아시아(전통연희) 등 아시아 5대 권역의 예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협력을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 : www.asianartscommunity.com)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5월 창단한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의 발전방안 및 편성·운영, 향후 공연일정에 대해서도 논의 할 예정이다. 또한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하여 향후 추진될 사업의 결과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활용된다.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공연계획 및 문화협력 프로젝트 제안
이번 회의에 앞서 김대기 문화관광체육부 제2차관은 16일 개막식에 참석, 한-아세안전통음악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아세안 주한 외교사절 및 외신기자,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16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0년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공연’, ‘오케스트라 편성 및 운영 관련 개편방향’ 및 ‘한-아세안전통음악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향후 공연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17일 광주 회의에서는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합의의사록 서명식을 비롯하여 광주광역시와의 교류확대 추진 방안, 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 전통음악 개발 사업, 예술극장 공연예술 작품개발 계획안 국제공모 사업, 해외통신원 및 교류사업 등에 관해 소개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날 18일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및 광주문예회관을 방문하고 광주광역시 국악협회와의 교류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총 12명)는 공동위원장인 박범훈 중앙대 총장과 조 피터스(Joe Peters)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를 비롯하여, 최상화 중앙대 국악대학 교수, 모하메드 아부 소피앙 빈 모하메드 하지 알리누르딘(Md Abu Soffian Bin Md Haji Alinoordin) 브루나이 문화청소년체육부 전통음악교수, 삼앙삼(Sam-Ang Sam) 캄보디아 왕립순수예술대 음악대 학장 등 이다.

또 눗 푸타봉사(Ms. Nout Phouthavongsa) 라오스 정보문화부 민속음악경영과, 라하유 수팡가(Rahayu supanggah)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세벨라스마렛대 교수, 모하메드 야지드 빈 자카리아(Mohd. Yazid Bin Zakaria) 말레이시아 이스타나부다야 문화궁전 지휘자, 멜리사 코라존 만타링(Melissa Corazon Velez Mantaring) 필리핀 문화센터 음악감독, 아난트 나르콩(Anant Narkong) 태국 실파콘대 음악부 교수, 엔고 챠 미(Ngo Tra My) 베트남 국립음악아카데미 교수로 이루어져 있다.

한-아세안 정부대표 실무위원회(총 10명)는 다양쿠 하자 주니 하나 펭기란 하지 추추(Dayangku Hajah Juni Hana Pengiran Haji Chuchu) 브루나이 문화청소년체육부 수석문화관, 셍 소스(Seng Soth) 캄보디아 문화순수예술부 국제문화협력과장, 동참피 보티숙(Duangchampy Vouthisouk) 라오스 정보문화부 민속음악경영과장, 도 초초 소(Daw Cho Cho Soe) 주한 미얀마대사관 1등 서기관, 수르야 유가(Surya Yuga)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 특별 보좌관, 크리스 밀라도(Chris B. Millado) 필리핀 국립문화센터 공연예술감독, 엘라인 응(Elaine Ng)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 음악과장, 다루니 타마포돌(Darunee Thamapodol) 태국 문화부 국장보, 트란 하이 반(Tran Hai Va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국 전문관이 참석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를 활용하여 금년 5.18 30주년 기념 공연(5월 19일 광주문예회관)과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 기념 공연(5월 24일 고양아름누리극장)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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