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 기본급 10% 삭감. 상여급 100% 반납 양보안 제시
회사측, 다음달  3일 노동청에 정리해고 1199명 통보 예정
 
금호타이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코앞에 두고 구조조정안에 반대해왔던 노조측이 기본급과 상여금 삭감 등을 담은 양보안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자연 감소로 발생한 결원 311명(2010~2012년 정년 예정자) 아웃소싱 ▲적정 인원(T/O) 축소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 및 폐지 등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노조측은 워크아웃 해결 이후 '고통 분담 보전 방안', '체불임금 해소', '고용 안정'에 대한 4가지 별구요구사항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사측은 지난 1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20% 삭감(승급·승호 3년 간 중단) ▲경영상 해고 ▲아웃소싱 ▲임금 3년 간 동결 ▲현금성 수당 삭제 등 10여가지 구조조정안을 제시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노조측 수정안은 최종 입장으로 읽혀진다. 

사측은 금호타이어는 오는 3일 노동청에 193명 정리해고, 아웃소싱을 통한 1006명 도급화, 해당 근로자 1199명 에게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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