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교 친수공원 환해져
광주시, 주민 편익위해 조명시설 확충

광주시가 북구 동림동 산동교 친수공원에 조명시설을 대폭 확충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개장한 산동교 친수공원을 시민들이 야간에도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내부를 밝혀줄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공원내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는 시설물 이용이 어렵고 인적이 끊겨 자칫 우범지역화 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시가 적극 검토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현지 확인 결과 국가하천 고수부지로 공원내부에 전기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미 조성된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여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조명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도로에서 공원을 비춰줄 수 있는 방안과 교량하부에 투광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친수공원의 조명시설로 공원 진출입 차량을 위한 가로등과 공원내부 전체와 교량하부의 산책로를 밝히기 위한 투광기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로조명 관제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행사시에는 전체 조명을 점등하고, 평상시에는 야간이용 편의를 위한 공원조명시설을 운영했다. 이와함께, 인적이 없는 심야에는 최소 조명인 가로등만 점등하는 등 3단계로 점․소등해 전력 낭비요인과 자연생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야간에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야간에 공공장소를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조명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민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동교 친수공원은 영산강 치수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총 31만㎡ 면적에 축구장, 족구장 등 운동시설과 쉼터, 광장 등 편의시설과 4.3㎞의 자전거도로를 갖춘 시민 휴식공간이다. 오는 27일에는 산동교 친수공원에서 빛고을 산동 대보름 민속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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