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 + 격려금 500만원 지급 
  19일 24차 협상서 극적 합의 … 노사 한발씩 양보해


기아자동차는 19일 '2009년 임금협상'이 노사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 대표는 19일 오전 11시30분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24차 본교섭을 실시, 마라톤협상 끝에 오후 5시 경 잠정합의를 이뤄내고 현재 이 시간 비정규직 문제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측이 밝힌 주요 합의내용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이며, 주간연속2교대와 월급제는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사측의 기본급 동결 요구를 노조측이 수용하는 등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는 노사 윈-윈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사측이 설명했다.

기아차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21일 조합원 투표에 부쳐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할 예정인 가운데 기아노조 광주지회는 "현재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종안은 별도로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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