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건설 확고한 실천의지 보여라 ”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전국 14개 혁신도시 지자체 관련 실무담당과장들은 지난 13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10년도 제1차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갖고 성공적인 혁신도시조성에 필요한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건의 촉구키로 결정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세종시에 신설되는 기업들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시 등으로 인해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 불안감을 해소하고 현 정부의 확고한 혁신도시 추진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같은 인센티브 제공와 함께 1월중 부지매입, 청사설계발주를 완료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확정된 건의문에는 세종시와 동등한 인센티브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우선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기반시설비에 대한 전액 국비지원과, 이전공공기관들의 부지매입, 청사설계 촉구 및 청사 착공으로 정부의 신뢰성 확보, 혁신도시와 중복되는 세종시 신규사업 투자지양,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 및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 되었다.

이광형 나주시장권한대행은 “지금 시점에서는 혁신도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정부의 립서비스가 필요한게 아니라 1월중에 부지매입완료 ․ 청사설계 발주, 하반기 청사착공 등 가시적인 실천이 중요하며 총리가 약속한 1월중 157개 이전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여 혁신도시 추진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 발전방안 수립, 세종시 수정안 등 혁신도시 건설의 제약요인을 접하면서 2012년 혁신도시 건설완료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에 많은 우려를 해왔다.

주민들은 “정부가 혁신도시 추진의 진정성과 광역경제권 녹색성장 거점도시로의 육성계획이 있다면 정부의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혁신도시 정책실천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초계획대로 혁신도시를 추진하는 것이 지방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