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협상 통해 평화체제-비핵화 실현" 강조 뉴스검색 제공제외

"새해 주체99(2010)년은 혁명적 대고조의 자랑찬 승리와 성과에 토대하여 인민생활 향상에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집중하여야 할 총공세의 해이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청년전위>의 새해 공동사설은 지난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변이 난 해, 인민의 모든 이상이 실현되는 희한한 시대가 펼쳐진 극적인 전환의 해였다"고 결산한 후, 노동당 창건 65주년 및 조국해방 65주년이 되는 새해의 '총적 투쟁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우리가 경제강국을 건설하자는 것은 결국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는 데 있습니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전당적, 전국가적인 총공세를 드세차게 벌려나감으로써 대고조의 승리가 더 큰 승리로 이어지게 하고 뜻깊은 올해를 인민의 행복이 넘쳐나는 번영의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설은 "경공업과 농업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주공전선이다"라고 지목했다.

"(금속, 전력, 석탄, 철도.운수 등) 4대선행 부문은 인민경제의 기관차이며 인민생활문제를 풀기 위한 관건적인 고리"이며 "기계공업부문에서는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CNC화를 계속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공구혁명을 일으켜 성능높은 첨단기계설비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사설은 "올해의 총공세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비결은 모든 분야에서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지식경제시대에는 첨단기술의 개척자가 미래의 정복자이며 승리자"이며 "첨단을 돌파하는 여기에 경제와 과학기술을 비롯한 나라의 전반적인 분야를 세계적인 높이에 올려세우며 모든 것이 흥하고 유족한 사회주의 낙원을 일떠세우는 지름길이 있다"는 인식이다.

사설은 6.15공동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해를 맞아 "남조선(남한) 당국은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족 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화해를 도모하며 각계층의 내왕과 접촉을 통하여 협력사업을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대외관계와 관련해서는 "오늘 조선(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는 조(북).미사이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조선(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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