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선정, 경상경비비율 등 16개 분야 전국 시 평균보다 우수
“각종 행사 통합, 경상경비 절감, 체납 지방세 징수율 제고 효과”


나주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올 지방재정 분석결과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명의의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나주시의 지방재정 우수자치단체 선정은 지난 2006년도에 이어 세번째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도 경상경비비율과 정책사업 투자지출비율을 포함한 16개 분야가 전국 시 평균보다 현저하게 뛰어난 것이어서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4개 광역자치단체 및 나주시를 포함한 30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34개의 자치단체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나주시의 지방채무 잔액지수는 12.48%로 전국 평균(19.18%)에 비해 6.70%p 낮아 지방채무가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주시의 경우 연례적 ․ 반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행사 또는 축제를 통합해 추진하거나 축소 개최하는 등 경상적경비 절감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행사․축제 경비비율이 전국 평균값(1.110%)보다 낮은 0. 60%로 나타나 재정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체납세징수전담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나선 결과 체납지방세 징수율이 전국 평균값(18.195%)보다 6.42%p 높은 24.61%로 분석됐으며, 일반 순자산 증감률도 14%로 전국 평균(8.679%)에 비해 5.32%p 높게 나타나 재정운영 보고서상 운영차액 등 실질적 가용재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서는 98년부터 매년 지방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지방재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재정분석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 총 16개 분야에 30개지표를 활용하여 지표별 ․ 단체별 실적을 분석하여 공개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금년에 실시한 지방재정조기집행 추진 부문에서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기집행에 노력한 결과 목표액 대비 104%의 실적을 올려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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