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 나르샤, BIG MIC' 수능보는 날엔 합동콘서트도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시하나 노래하나, An't Sound, 광주광역시 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해 진행한 2009 에듀포엠콘서트가 11월 7일(토)부터 2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컬쳐클럽 네버마인드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 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8월부터 시 창작 과정, 음악 창작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로 쓰고, 그 시를 노래로 만들어 함께 연주 과정을 거치면서 곡을 다듬어왔다. 그 과정에 지역 음악계의 많은 선배들과 관계를 돈독히 했고, 노래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공연 연출까지 전 과정을 공부했다.

시하나 노래하나의 음악인들이 뮤지션으로서의 마인드와 실력을 꼼꼼히 지도했고, 시 청소년문화의집 지도자들은 생활과 진로에 대한 상담과 연습과정 등을 꼼꼼히 챙겼다. 그 결과 지역에서는 그 사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밴드들의 단독 창작 콘서트가 열리게 된 것이다. 지역 대중 음악의 발전을 위해 스쿨밴드 등 청소년 밴드들의 활성화가 필수 조건임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3개 팀이 단독콘서트 개최

2009년 6월,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GYMF)의 청소년음악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동아리 중 3개 팀과 나르샤 밴드, BIG MIC가 에듀포엠콘서트 팀으로 선정되어 준비에 들어갔으나 학업, 팀내 사정 등의 문제로 두 팀이 중도에 포기하고 3팀이 단독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그 중 달토끼 팀은 중학생들이 중심이 된 밴드로 시 창작-노래 창작 과정을 어렵게 소화하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4곡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등 13곡으로 구성된 단독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달토끼 멤버들은 모두 뮤지션으로 진로를 잡고 있는데 청소년기에 창작곡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소년 퓨전마당극단의 일원으로 지난 10월에 성공적인 마당극 공연을 마친 나르샤 밴드는 중학교 3학년 2명과 탈학교 청소년 2명, 고등학생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르샤 밴드는 가장 많은 창작곡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중 대부분의 곡을 여성 보컬인 김소정 양이 작사 작곡을 맡아 자신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노래하게 된다.

또한 유일한 힙합 그룹인 'BIG MIC'는 세 명의 멤버 중 두 명이 탈학교 청소년으로 전문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과 근성을 갖춘 팀이다. 청소년 문화존 등의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11월 12일(목) 수능 보는 날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합동콘서트도 열린다. 고3 수험생 뿐 아니라 모든 청소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날의 콘서트는 달토끼, 나르샤, BIG MIC 세 팀 모두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문의는 광주광역시 청소년문화의집(http://gjyc.or.kr, (062)375-1324)으로 하면 된다.

<공연일정>
달토끼 창작 콘서트 '날뛰어!' 11월 7일(토) 오후 7시/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나르샤 창작 콘서트 'PASTEL' 11월 14일(토) 오후 7시/ 동산 아트홀
BIG MIC 힙합파티 'SHOW KING' 11월 21일(토) 오후 7시/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수능 끝난 날 콘서트 '놀자, 오늘!' 11월 12일(목) 오후 7시/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