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문화축제 화려한 피날레, 주말행사로 채워
김치 마스터(명인) 콘테스트, 김치사랑 열린음악회,
김치스타킹 결선, 전통시장․자치구와 함께하는 김치사랑나눔메세나
 

‘김치는 문화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김치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는데 성공한 김치문화축제가 폐막을 이틀 앞두고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프로그램들로 주말 관람객들을 맞는다.

31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9시간 동안 김치산업관내 경연장에서 펼쳐지는 김치 명인(마스터)콘테스트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 음식경연으로 전국에서 참가하는 20개팀이 대통령상을 두고 하루종일 치열하고 긴장되는 경연의 장을 펼친다.

재료구매부터 마지막 상차림까지 김치 담그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될 이번 경연은 새로운 심사방식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경연당일 심사결과가 발표되며 11월1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31일 오후6시부터 밤8시까지 염주종합체육관 앞 주무대에서는 김치사랑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음악회’ 형식의 콘서트로, 안치환, 박강수, 김광석, 프롤로그 등이 출연해 친근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를 장식할 재즈밴드 ‘유보연 퀄텟’은 70~80년대 포크 등 대중적인 음악 들을 재구성해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포크가수 박강수와 크로스오버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기타계의 인간문화재 김광석의 공연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유명한 부부듀엣 ‘프롤로그’의 공연과 안치환의 히트곡들로 열린음악회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SBS의 ‘스타킹’을 모델로 한 프로그램 ‘김치스타킹’ 결선이 31일 오후1시부터 2시30분까지 염주종합체육관 앞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5개팀이 춤과 노래경연을 펼쳐 총 8차예선을 통해 뽑힌 8개 팀이 결선을 통해 최고의 스타를 뽑는다. 

8차 예선을 통해 뽑힌 팀은 춤, 노래, 마술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1팀에는 상패와 50만원 상당의 김치상품권을, 우수상(1팀)에는 상패와 30만원 상당의 김치상품권, 장려상(1팀)에는 상패와 20만원 상당의 김치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자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지급된다. 

‘김치스타킹’ 결선에는 참가자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하는 객석마당과 ‘오보에 연주’ 축하공연도 열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11월1일 낮12시부터 오후1시까지 전통시장, 자치구와 함께하는 김치사랑나눔 메세나 행사가 열린다. 전통시장 연합회와 시 부녀회가 함께하는 김치 나눔행사로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김장김치를 이웃과 나누어 먹던 전통을 이어받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행사다.

대인시장, 남광주시장, 양동시장, 무등시장, 말바우시장, 송정매일시장 등 6개 전통시장과 동구, 서구, 북구, 남구, 광산구 부녀회가 시민들을 대표해 김치나눔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만든 김치는 1,600kg으로 6개 시설에 전달된다. 

한편, 지난 10월23일 개막한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는 신종플루 의 전국적인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일 많은 시민들과 타 지역 관광객, 외국인들이 축제행사장을 찾았다. 

기존 행사보다 큰 규모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김치문화축제는 오는 11월1일 ‘김치는 광주다’라는 타이틀의 폐막행사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일요일 오후5시30부터 1시간 가량 축제행사장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폐막행사는 축제 기록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축제전과 축제기간 진행된 3대 공모사업과 김치콘테스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며 폐막퍼포먼스 ‘김치 굿Good’이 개막식의 주제퍼포먼스의 연장선상에서 총체극 형태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폐막 퍼포먼스는 ‘김치생명 살림굿’, ‘김치 비나리’, ‘남도 북놀이’ 등으로 구성되며 시민들의 대동 한마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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