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와의 대화’ 쌍사자 석등의 비밀을 살피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토요일 야간 연장 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3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월 1주 토요일 18:00분부터 19:00분까지 진행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큐레이터로부터 특정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참석자와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문화재는 수천 년의 역사만큼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타임캡슐이자, 그 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화의 곳간이다. 이렇듯‘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우리의 선조들이 염원했던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과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토해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11월 7일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에는 김정현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원이 들려주는“사자석등, 진리의 불을 밝히다”이다. 불교에서는‘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등으로 부처의 진리를 비춤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선한 길을 택하게 한다.”고 가르친다. 이처럼 등은 지혜, 해탈, 자비, 선행, 재생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일찍부터 등에 불을 밝히는 풍습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석등은 불전(佛殿) 앞에 세워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밝힌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석등의 몸체를 사자의 모습으로 만든 독창적인 문화재인 쌍사자 석등의 숨겨진 비밀과 통일신라인의 석조미술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또한 한창 무르익은 가을, 박물관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예쁜 단풍과 분위기 있는 정원을 거닐면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즐기시길 바란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인터넷 신청으로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없는 토요일에도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운영
ㅇ 기 간 : 2009년 3월 7일 ~ 12월 5일(매월 1주 토요일/ 18:00~19:00)
ㅇ 장 소 :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및 전시관
ㅇ 참가인원 : 신청자 100명
ㅇ 신청방법 : 인터넷 선착순 접수(http://gwangju.museum.go.kr/ 교육신청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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