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무리한 대응 자제하고 종목중심으로 접근하자
 
지난주(10/19~10/23) 국내시장은 여전히 165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였다. 장 중 끊임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일봉 상 거듭 60일선을 시험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속에서 시장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주에 환율은 1150원대를 저점으로 반등했고, 시장은 원화강세 주들의 조정과 함께 주 후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의 모습이 나왔다. 이제 시장은 변곡구간에서 현재의 변화를 이어 갈 것인지, 아니면 불안한 조정을 이어갈 것인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국외시장은 상승 추세에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애플, 캐터필러, 쓰리엠(3M), 에이티앤티(AT&T) 등의 주요 기업들이 예측치보다 나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였으나 부진한 경기지표 등의 악재에 영향을 받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이유로 기간조정이기는 해도 주간단위로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언뜻 보면 국외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를 반영하면서 금방이라도 조정 받을 것처럼 보이고, 국내시장도 저점을 이탈시키면서 언제라도 60일선 아래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은 10월부터 급격하게 줄어든 거래량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이 시장에 반영되어 거래량뿐만 아니라 거래대금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증시 격언에 '모두가 지켜보는 고점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금 같은 시장의 모습에서 고점이 나오기는 어렵다. 즉 시장은 지난 5~ 6월과 같은 하방경직을 보이면서 기간조정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장은 코스닥시장을 움직여 시장의 심리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작년 말과 올해 초 추가 하락의 우려와 함께 얼어붙은 시장에서 코스닥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 때와 같은 급격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제한적인 테마와 제한적인 종목들로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번 주(10/26~10/30)는 반등이 나온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과 코스닥 개별주를 섞어 대응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직장인은 60%, 전업은 80% 비중으로 대응하길 조언한다.
 
불안한 시장이고 연초 저점 대비 많이 상승한 시장이라 최근 시장의 모습이 두려운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다. 주식은 심리가 중요하기에 그렇다면 굳이 현재 시장에서 무리해서 대응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종목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종목매매에서 중요한 힌트를 조언하자면 20일선과 60일선의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공략하길 바란다. 현재 시장은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을 공략해야 위험부담은 적고 수익이 날 수 있는 시장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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