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주 중반 이후에는 시장 주도주를 공략하자
 
지난주(10/12~10/16) 국내 시장은 165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의 흐름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시장의 흐름에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단연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반등 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종합지수와 같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였으나, 포스코는 주 중반 이후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종목의 모습은 현재 시장이 어떠한 성격을 갖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200원대까지 깨고 지속적으로 하락한 환율은 국내 시장의 추가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즉, 지속적으로 하락한 환율로 인해 수출업종의 중심에 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조정을 받았고, 대신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포스코 등의 철강주와 음식료, 여행 관련주에서 상승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계 증시는 서구 시장을 중심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내 시장은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아무리 국외시장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 가더라도 국내시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제 국내시장은 변화 중이다. 시장에서는 위에서 말한 포스코 등의 철강주나 음식료, 여행 관련주를 이른바 ‘원화강세 수혜주’라고 말한다. 즉, 현재 국내 시장은 원화강세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 930원 대의 환율에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갔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현재 환율의 흐름은 1150원대를 전후로 안정세를 찾을 것이다.
 
이런 모습은 최근 시장의 하락 추세를 어느 정도 막아주던 원화강세 수혜주들의 상승 흐름을 정리하고 다시 기존 주도주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을 크게 한다. 코스피지수 1700선을 돌파하고 조정을 받았던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은 다시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에 설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 주(10/19~10/23) 국내 시장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 안정세가 예상되는 환율과 원화강세 수혜주들의 조정, 그리고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 흐름은 시장을 박스권에 가둬 두고 변화를 보일 것이다. 이번 급락 구간에서 기존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은 주된 이유가 환율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 박스권 기간 조정은 국내 시장에 다시 상승의 힘을 불어 넣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흐름이 예측대로 움직여 준다면 이번 주(10/19~10/23)는 예측한 시장의 변화를 대응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다. 주 초반에는 종목별 대응에 임하다가 주 중반 이후 시장의 중심에서 움직일 것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을 찾아 공략하기를 권한다. 주 초반에는 아직 단기 추세가 살아있는 은행, 건설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면 될 것이다. 직장인은 60%, 전업은 80% 정도를 유지하고, 전업의 경우 이제 코스닥 개별주에도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음을 조언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자세히 말하겠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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