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첨단부품소재산업육성 성과 나타나
생기원 호남본부, 조명용 고효율 대면적 OLED 면광원 개발 성공

광주시가 지난 2006년 시작, 오는 2013년까지 2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첨단부품소재산업육성사업(OLED분야)의 기술개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본부장 강창석) 이종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사업 과제인 ‘OLED기술을 이용한 조명용 면광원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30㎜×120㎜, 150㎜×150㎜ 크기의 발광면적을 갖는 고효율 백색 OLED 면광원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30mm × 120mm, 150mm × 150mm 크기의 Red, Green, Blue, White 패널 발광. ⓒ광주시청 제공
이번에 개발한 대면적 OLED 면광원은 1,000cd/㎡의 휘도에서 40lm/W, 3,000cd/㎡의 고휘도에서 35lm/W 고효율을 나타내며, 수명이 짧은 청색 인광재료 대신 수명이 긴 청색 형광재료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백색 소자를 개발, 양산 적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여러가지 효율과 특성 면에서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수준과 견줘도 손색이 없으며, 장시간 발광에도 패널표면 온도가 50℃이하로 매우 낮아, 향후 방열냉각모듈이 필요없는 저소비전력형 고효율 조명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 신기술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부품 소재산업이 지역산업 기술경쟁력 향상과 개발기술의 상업화 등 중소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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