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시장 반등을 이용한 매매에 집중하자

지난주(10/5~10/9) 초반 코스피지수가 1600선이 이탈되면서 추가 조정을 만들 것처럼 보였다. 시장 내에서는 1500선 초반까지의 조정이 언급되면서 두려움이 확대됐다. 그러나 큰 하락을 보였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반등을 통해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는 그런 흐름을 확인시켜 주었다.

지난주 칼럼에서 주 초반 코스피지수가 1590은 이탈하지 않을 것이며 은행주와 건설주 중심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예상대로 하락을 이끌었던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의 반등이 있고난 이후 은행주와 건설주는 주 후반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끄는 선봉의 역할을 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미국시장은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으며 상승 마감했다. 불과 일주일 만에 국내시장은 냉탕에서 온탕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분위기이다. 아마 이번 주(10/12~10/16) 이후 국내시장에서는 또 다시 긍정론자들이 뉴스 상단을 장식할 것이다. 그러나 매매에 가담하되 여전히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기 바란다.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고, 해외시장의 분위기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국내시장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즉 지난주 후반에 나온 반등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시장 역시 실적 시즌을 이용해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주 초반 조정 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국내시장 내 종목들은 아직 기술적으로 불안한 흐름에 있다.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추가 상승에는 지난 급락구간을 돌파하려는 힘을 모을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볼 때 국내 시장은 1700선 아래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은 어깨 맞추기 과정에 들어갈 것이다. 국내시장은 올해 세계증시 전체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경기가 하강 국면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하는 지금, '덜 오른' 서구 시장은 이제 신흥 시장과 그 위치를 맞추려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 국내 시장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1700선 아래에서 은행, 건설 업종은 추가 상승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고, 하락폭이 컸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반등 후 시간 조정을 통해 낙폭을 메우기 위한 힘을 비축할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주 초반에 은행, 건설업종을 공략하고, 주 후반에 낙폭과대주들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비중은 직장인, 전업 모두 60% 정도가 적당하다. 이번 주는 시장의 반등을 이용한 매매가 될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外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