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00억 지원 추진, 6일 호남권공동추진단 구성

광주시와 전남․북을 아우르는 호남권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모델이 구축된다.

광주시는 오는 6일 오후4시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금형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시, 전남․북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참여한 호남권공동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3개 시․도는 수차례 모임을 열고 금형산업육성사업을 광역형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활로 모색에 힘써왔다.

최근 정부가 광역형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 1,600억원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호남권 3개 시․도는 공동추진단을 통해 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호남권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인프라 등 핵심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 활용해 고부가가치 금형산업을 호남권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형산업은 그동안 광주를 중심으로 자동차․기계․전자․반도체 등 전방위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 왔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의 저부가가치 제품과 일본 등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제품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밀금형기술 확보 등 시장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앞으로 광주시와 전남․북은 ‘소재개발→설계지원→가공․조립→시험․인증’에 이르는 일괄 금형공정을 역할분담 및 협력모델로 구축하는 한편, 각 지역별 강점(Strenth)을 활용하고 타 지역의 약점(Weakness)을 보완하는 S-W전략을 통해 권역내 금형산업의 균형발전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광주지역 선도 금형기술의 전남․북지역에 전수를 통해 호남권 금형산업기반 확충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부의 광역형사업은 7개 권역별(경인권, 충청권, 호남권, 대동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로 사업을 선정해 향후 4년간 국비 300억원, 지방비와 민간자본 각 5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정밀금형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전남은 신소재의 부품화 및 양산체계구축을, 전북은 핵심 부품성형 및 설계화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형산업은 2014년 설계․가공 및 조립부문의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100%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재 8천억원 수준인 매출액이 1조 5천억원으로 87%이상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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