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일염,순천만 등 디자인화해 13종 41 품목 출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충무공 이순신, 천일염, 순천만, 낙안읍성, 금성산성 등 남도의 자원을 디자인화해 남도여행의 재미를 더해줄 관광기념품이 출시됐다.

전라남도는 광주전남문화관광상품디자인센터(센터장 김창식 광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디자인의 ‘2009 전남도 테마형 관광기념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관광기념품은 총 13종 41 품목으로 남도를 대표하는 인물인 충무공 이순신․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실적이면서 친근감있게 표현한 청자인물상과 인물 미니어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스트레스를 완화해 머리를 맑게 해주고 항균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편백나무를 활용한 목침 및 각종 소품들, 진도아리랑 음원을 활용해 제작한 오르골 제품, 시․서․화의 대가인 초의선사를 기리기 위해 제작한 초의붓 등 남도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들이 개발됐다.

이와함께 남도의 대표적 특산품인 천일염 및 녹차를 활용한 소포장 패키지 제품, 낙안읍성․순천만․금성산성 등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이미지화해 제작한 우산 및 타월제품, 남도의 멋진 풍경을 소재로 제작한 퍼즐 및 엽서 등 관광객의 관심을 끌만한 제품도 포함됐다.

가격대도 5천원에서 2만원대로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장 반응을 살핀 뒤 경쟁력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유통․판매해 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영세한 업체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기념품은 보이지 않는 관광대사 역할을 한다”며 “올해 개발된 기념품은 이미 개발된 관광기념품에 비해 남도의 특징을 좀 더 깊이 반영했고 제품의 디자인이나 완성도 또한 탁월하며 앞으로도 남도의 맛이 느껴지는 테마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대한민국 대표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도 자체적으로 관광기념품을 개발해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도내 35개소의 관광기념품 판매소에 대대적으로 유통․판매하고 있다. 올해 관광기념품 개발사업은 지난해 성과를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정받아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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