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자치구 권역(지구)별로 조성, 균형적 녹화행정 수행

광주시가 올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단계별 계획에 따라 도심 어디서든 녹음숲 터널과 꽃길을 만날 수 있도록 5개 자치구 권역(지구)별로 가로숲길을 확대 조성한다.

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세계인들에게 숲의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생활권 분산에 따른 자치구 권역(지구)별로 균형감 있게 녹음과 꽃이 있는 보행공간을 제공, 도시숲 만족도를 높이면서 정부의 녹색정책인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자치구별로 일정권역으로 나눠 권역(지구)내 가로수가 없는 곳은 1열 가로수를 식재하고, 추가로 식재 가능한 모든 보행공간에는 2열 숲을 조성해 녹음숲길로 그늘을 확대하는 한편 시내를 관통하는 주요 관문로 비탈면에는 철쭉, 개나리 꽃길을 조성해 타 도시와 차별화 하는 녹화사업이다. 

이러한 가로숲길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09하반기~’11)사업은 지난 6월부터 자치구 기초자료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한 19개지구 126곳을 녹음숲길을 조성하고, 2단계(’12~’14)는 광주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용역을 통해 1단계를 보완하면서 도심 전체로 숲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3개년으로 추진하는 1단계에서 ‘지구별 녹음 터널숲’은 동구2(용산, 학운), 서구3(서창․매월, 금호․풍암, 화정․버들), 남구2(송암․대촌, 봉선․진월), 북구6(문흥, 운암․동림, 금곡․당산, 오룡, 양산, 일곡), 광산구6개 지구(산월․신창, 첨단, 하남2, 운남․월곡, 송정, 호남대) 등 5개자치구 19개권역(지구) 8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주요관문로 비탈면 녹화사업’은 46곳(동구2, 서구7, 남구8, 북구26, 광산구3)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1단계 예상사업비는 181억원(녹음숲116, 비탈면녹화65)이다. 

한편, 1단계 시작해인 올 하반기에는 자치구별 권역(지구)내 생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녹음 터널숲’은 동구 과학연구원 도로, 서구 회재로(버스회차지~유통단지) 등 18개지구내 37곳, ‘비탈면녹화’는 제2순환도로 전구간 개나리꽃길과 서창~남평간도로 1개소, 남광주사거리조대병원 법면 등 총 11곳을 대상으로 꽃나무를 집단 식재하여 도로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기위해 산림청 광특 예산과 지방비 36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10년 광주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용역 결과를 토대로 1단계 사업을 보완하면서 소로변, 사유지 활용방안까지 함께 강구해 시민 모두가 도심 어디에서나 숲속의 보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무를 그만큼 빨리 심어어야 한다“며 ”특히 숲이 울창한 도시는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와 관광을 창출하는 원천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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