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탄약고 광산구 이전 계획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광주 광산구 주민들로 구성된 '전투비행기 소음피해지역 광산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국강현, 이하 대책위)'는 4일 광주 서구 벽진동 공군탄약고 이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국방부의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을 이전 시켜야 한다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함께 무안 공항으로 이전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나 무안지역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있어서 지금당장 이전계획은 힘들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합의를 요구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책위는 "공군 탄약고 이전은 평화의 도시 광주의 광역시장은 광산구민과 서구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탄약고 이전 계획에 대해서 불가방침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선거 때만 되면 단골 메뉴인 전투비행장 이전을 공약했던 의원들 또한 지금의 전투비행장 이전을 가로막는 탄약고이전에 관한 명확한 입장과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광산구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통하여 탄약고 이전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 전문] 서구 벽진동 탄약고 광산구 도호동 이전에 관한
                 광산구 소음피해지역 주민대책위원회 입장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탄약고 이전 반대한다. 탄약고 이전계획은 전투비행장 이전 계획과 병행해야 한다.

국방부는 전투비행장 이전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 실시하였다. 국방부는 극심한 소음피해와 민원을 야기 시키는 광주공항 전투비행장을 이전 시켜야 한다는 결과와 함께 무안 공항으로 이전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나 무안지역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있어서 지금당장 이전계획은 힘들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합의를 요구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이제는 서구와 광산구의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서구 벽진동 탄약고를 광산구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루 종일 소음피해로 고통을 격고 있는 광산구 주민들에게 이제는 폭탄을 껴안고 살아가라고 한다. 불난 집에 부채질도 모자라서 기름을 퍼붓는 상식 밖의 계획이지 않는가!

광산구와 광산구민들은 광주광역시에서 2011년을 준비하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세울 때에도 전투비행장 이전 계획과 함께 탄약고 이전은 병행하여 계획 할 것을 요구하였고 광산구로 탄약고를 이전하기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불가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광주를 인권도시 평화도시, 예향의 문화도시라고 하지 않는 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광산구민과 서구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탄약고 이전 계획에 대해서 불가방침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단골 메뉴인 전투비행장 이전을 공약했던 의원들 또한 지금의 전투비행장 이전을 가로막는 탄약고이전에 관한 명확한 입장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광산구는 또한 전투비행장 이전에 적극 추진하여 광산구민이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광산구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통하여 탄약고 이전을 막아내고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전투비행장을 이전 시킬 때까지 쉬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다.

광산구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은 요구한다.
서구 벽진동 탄약고 광산구 이전계획을 중단하고 전투비행장 이전계획과 병행 추진하라!
광주광역시장은 주민들의 갈등과 분열은 조성하는 탄약고 이전계획을 중단시켜라!
광산구청은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탄약고 이전 반대에 적극 나서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라!
소음피해도 모자라서 폭탄까지 가져오는 국방부는 각성하고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라!
광산구민이 봉이냐 탄약고 이전계획 철회하고 시끄러운 전투비행장 이전하라!
2009년 9월4일

전투비행기소음피해지역광산구주민대책위원회 
대책위원장 국 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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