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토종공무원’ 조용진 기획관리실장 고위공무원 임용

정부는 8월31일자로 조용진 광주시 기획관리실장(56)을 일반고위공무원에 임용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20일자로 의회사무처장에서 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된 조용진 실장이 지방이사관(2급)에서 국가직인 ‘일반고위공무원’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근무경력 없이 오직 광주시에서만 32년간 근무한 토종공무원이 국가직 최고 직위인 고위공무원에 임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조 기획관리실장은 고교(조대부고)를 졸업한 직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공보관과 환경녹지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광역위생매립장과 상무소각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무등산 증심사지구 환경복원사업 등 굵직한 시 사업을 해결하는 등 집단민원 해결사로 정평이 나 있다.

조 실장은 지난 1998년 폐기물관리과장 재임시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무난히 진행해 해당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조 실장은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인 김승매 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조용진 기획관리실장은 “고위공무원 임용을 계기로 시정 발전 뿐만 아니라 정부와 광주시간의 가교역할에 충실해 광주발전이 곧 국가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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