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3개 시장 모임 갖고 광양만권 통합 의견교환

정부의 도시통합 정책에 따라 하남. 성남 통합에 이어 전남 광양만권에서도 통합분위기가 조심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28일 오현섭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은 모임을 갖고 3개 도시 통합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환하고 실무검토 등에 합의한 후 발표문을 내놓았다. (아래 발표문 전문 참조)

▲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맨 왼쪽),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가운데),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28일 모임을 하고 도시통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자는데 합의하고 발표문을 내놓았다. ⓒ여수시청 제공
이들 시장은 이날 발표문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통합 인센티브 최대수혜지역이 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검토 착수 △통합논의에 인접자치단체(범광양만권)와 협의 △내달 22일경 순천시청에서 차기 회의 개최”를 발표했다.

현재 3개 도시 인구는 여수 30여만명, 순천 26여만명, 광양 15여만명이다. 따라서 인접 일부 군과 통합이 될 경우 100여만명의 도시로 거듭 난다.

광양만권 도시통합 움직임은 일부 지자체를 통해서 조심스럽게 검토해 왔으나, 광양시가 반대여론이 높아 속도를 내지 못해왔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통합논의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수 순천 등이 통합에 적극적인 입장과 함께 정부의 조성책이 약속되면 통합논의는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도시통합 여론이 조성 중이거나 일었던 곳은 성남. 하남에 이어 청주. 청원, 마산. 창원, 무안. 목포 등이다.

 [발 표 문 전문]  

2009. 8. 28 (여수, 순천, 광양)3시장은 정부의 도시통합방침에 따라 광양만권도시통합에 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였다.

1. 정부가 제시하는 통합 인센티브 최대수혜지역이 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검토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2. 통합논의에 인접자치단체(범광양만권)와도 협의키로 하였다.

3. 차기 회의는 9. 22일경 순천시청에서 개최키로 하였다.
2009. 8. 28
여수시장 오현섭 순천시장 노관규 광양시장 이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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