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 시장의 수급과 낙폭과대 종목군들을 살표보자

기다리던 흐름이 나왔다. 이미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꾸준히 예측해 드린 1,450선이 돌파된 것이다. 2주 전(7/13~7/17) 그렇게 힘겹게 상승하던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의 강한 상승으로 월요일부터 장대 양봉을 만들며 강하게 상승하였다. 거기다 금요일 종가로 1,500선까지 돌파 후 안착하면서 이제 시장은 박스권 탈출과 함께 새로운 상승 추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더 긍정적인 것은 지난주(7/20~7/24) 시장 內 수급의 모습이다. 외인들은 연일 매수세를 유지하며 8일 연속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수급상 특징적인 모습은 개인들의 매도세이다. 외인들이 본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7월 15일부터 개인은 줄곧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스권 돌파와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다린 투자자들로 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의 이러한 매매패턴도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3월부터 5일 선 추세와 함께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우리 지수는 그 상승의 추세는 유지하지만, 3월 말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 시장이 확실한 모멘텀 없이 지수 저점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상승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여기에는 수급상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있었다.

지난 3월 상승세가 유지되던 시장에는 3월 말부터 신용융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즉, 개인이 빚으로 주식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시장의 상승 강도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하였지만, 추가 상승을 만들려는 외인들에게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물량이다. 그리고 그 물량을 주가가 오를 때까지 보유하고자 하는 일반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을 생각해 봤을 때 외인들 역시 이 물량은 받아가고자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5월부터 7월 초까지의 2달여의 박스권이 만들어진다.

즉, 지난 시황 기사에서 언급한 선물 포지션을 이용하여 시장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현물을 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의 신용융자 물량의 만기를 기다린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말부터 강하게 매수세가 유입된 시장은 만기에 다다른 6월 말에 이르면서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시장의 추가 상승과 함께 더 감소한다. 지난 상승 구간에서 들어온 신용 융자 물량을 생각해 봤을 때 아마도 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것이 필자가 박스권 돌파에 대한 부분과 추가 상승을 강하게 이야기한 주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구체적인 분석과 함께 올리는 이유는 현재 시장의 상승추세를 활용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대응할 것을 조언하기 위함이다. 지난 시황 기사들을 통해 필자가 강조한 시장의 흐름은 반드시 기억해 두기 바란다. 전기전자, 은행, 증권, 자동차 업종은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꾸준히 시장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외시장의 흐름을 매일은 아니더라도 꼭 체크하기 바란다. 이는 국외 지수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경기 지표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주택관련 지표는 현재 시장의 흐름을 중기적으로 판단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이는 필자의 소속 회원들에게는 방송과 투자전략 글로 이미 3월 말부터 꾸준히 강조하는 내용이다.

우리 시장과 미국 시장은 하루하루 발표되는 뉴스를 이용해 등락을 만들어 내지만 결국 시장은 객관적인 지표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가게 된다. 이는 지표의 사실 여하를 떠나서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라 외환시장, 석유시장을 비롯한 상품시장 등 시장 전반을 움직이는 투자자들이 객관적인 지표를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즉, 버냉키나 루비니 교수, 가이스너 같은 유명 인사들의 언급으로 시장은 하루하루 혼란스런 흐름을 이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일회성 발언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로 시장을 확인하는 것이 단기적인 시장의 흔들림에도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러한 내용은 소속 유료 회원들. 특히, 직장인 회원들을 위해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다. 물론 전업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내용이지만 하루하루 탄력적인 대응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시장의 중심을 잡고 하루하루 등락에 불안해하지 않는 것은 안정적인 투자심리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수급과 시장에 대해 필자의 핵심 시황을 이야기 드렸다. 이번 주(7/27~7/31)와 앞으로 시장을 보는 데에 활용해 보기 바란다. 이번 주(7/27~7/31)는 지난 상승 추세를 시장이 얼마나 양호한 조정으로 받아내는지가 주요 공략 포인트임을 밝힌다. 즉, 기존 보유자들은 금요일 미국 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용해 종목별로 수익실현 후 건설, 해운, 조선, 기계 등의 낙폭과대 종목들로 접근하기 바란다. 거기에 일부 철강 종목들을 관심권에 둔다면 이번 주(7/27~7/31) 대응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미 지난 시황 글로 지난주(7/20~7/24) 초반까지 실적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충분히 활용했을 것이다. 이제는 후발 주들로 눈을 돌려 주도주의 조정기를 위에 언급한 건설, 해운, 조선, 기계 업종 內 대표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종목은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한진해운(000700) 증이 적당할 것이다. 이번 주도 독자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작성자 :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주요 약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
現 평택촌놈 (www.502.co.kr 한글주소 : 평택촌놈)대표

출처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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