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주장 주경미, 이하 ‘새일본부’)는 올해 상반기 여성의 취업능력증진 및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하기 위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취업의 방향 설정을 고민하는 전업주부, 경력단절로 업무능력이 소진된 여성, 현재 근로중이지만 직업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기술기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제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품질검사원 교육 과정과 품질관리사무원 과정을 운영하였고, 사회서비스 분야 사무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파트경리회계 사무원 교육 과정과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해외마켓팅 무역실무 사무원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새일본부는 기업맞춤형 현장 직업훈련을 통해 여성들이 기피하는 제조업 분야에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술 집약적 제조업의 수요와 공급의 인력 불균형에 따른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라는 목적을 가지고 지역맞춤형 현장훈련 품질검사원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으로 첨단산단 내에 있는 (주)달마전자(국내외 전자회사에서 제조된 반도체용 인쇄회로 기판의 최종 검사 및 후 공정 업체)에서 지난 4월 6일부터 교육을 시작하여 7월 10일 2기 교육 수료를 앞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직업의식교육 20시간과 현장 기능교육 156시간을 수료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장 기능교육은 위탁을 맺은 업체에서 직접 시행하여 교육 수료와 함께 직접 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현장 맞춤식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 트레이닝 기간을 갖고, 수료 후 채용으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직업훈련 과정과의 차별성을 갖는다. 현재 1기 교육 수료생 중 9명이 달마전자에 취업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2기 교육 수료생들 역시 수료와 함께 달마전자에 취업 하게 된다.

첨단산단 광산업 및 반도체 중소 벤처업체들의 직무 특성 상 신규 고용 시 신규직원 자체 교육이 필수적이다. 새일본부와 달마전자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장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의 품질검사원 교육과정은 채용근로자의 현장 적응기간 단축으로 기업의 인사관리비용 절감과 현실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공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라는 미스매칭이 해소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을 통해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들의 제조업체 기피현상을 변화시켜 취업 눈높이 조절 성과가 있다.

위탁업체 등을 통해 구인난을 대체해 왔던 기업 입장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단순 근로자가 아닌 기업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도록 여성친화기업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첨단산단 내 광산업 및 반도체부품 검사원의 일반적인 채용관행은 연령조건(30대 중반) 중심이었으나 현장맞춤 교육을 통해 채용되는 여성들의 연령 조건을 완화하고(45세까지) 근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여성과 기업의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교육-취업연계-사후관리를 통한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친화적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협력모델을 발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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