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 주도 종목들의 윈도드레싱과 실적발표를 이용하자

지난 주간 시황 글(6/22)에서 1360선에 대한 지지와 기관수급의 개선에 대한 예측을 하였다. 이후 매도세를 지속하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자연스레 프로그램 수급의 개선과 함께 1360선을 지지하면서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였다. 지난 시황 글에 유의하면서 대응한 투자자라면 분명히 윈도드레싱 관련 종목으로 압축하여 보유 중일 것이다. 실제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삼성전기(009150)는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강하게 상승하였다.

지난 5월부터 조정을 이어온 우리 시장은 이번 반등을 통해서 재차 상승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준비'일 뿐 이 글을 읽은 투자자들은 주식비중과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주도 종목들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 지난주에 변화를 보인 기관의 현물 수급과 프로그램 수급의 지속적인 개선은 시장의 추가 상승에 좀 더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內 종목은 반드시 포트폴리오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이번 반등을 이용해 지수가 추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우리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번 반등을 이끈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은 얼마 남지 않은 6월 윈도드레싱에 대한 기대와 함께 7월에 있을 2분기 실적발표로 이어지면서 시장을 추가 상승시킬 것이다.

이는 '실적과 성장'이라는 큰 테마를 시장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난데없이 웬 테마인가?' 하시겠지만,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주식시장에서도 실적과 성장이라는 두 테마에는 반드시 포함되게 되어 있다. 즉, 시장內 종목들은 각자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듯하지만, 시장을 이끄는 외인과 기관 등의 큰 주체들은 결국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종목인지 여부와 앞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인지 여부로 주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 기업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살아남으려면 위 두 가지 요소 중 하나는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적과 성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종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바로 그 종목이 주도주가 되어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모멘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 금융 업종이 있다.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이번 반등 이후 우리 시장이 추가 상승 시 반드시 보유해야 할 업종이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 업종이다. 이것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갖는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수출주에 실적과 성장이라는 이슈가 부각이 된다면 종합주가지수의 강한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주 반등에서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움직임이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이 종목들이 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다.

이제 답은 명확해 졌다. 위의 종목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반드시 일정 부분의 현금은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1400선 지지를 확인하면서 위의 종목들을 매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1420선을 돌파 시 보유 종목의 비중 확대, 그리고 1450선까지 상승을 한다면 여타 다른 업종을 추가로 포트에 포함시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는 소속 회원들에게는 이미 꾸준히 주지시킨 부분이다.

해서 이번 주(6/29~7/3) 전략은 본격적으로 종목을 공략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전업 60% 직장인 40%의 비중으로 위에 이야기한 종목들 안에서 공략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이번 반등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박스권을 돌파시키는 반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시장은 좀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야기했다시피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충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외인들의 수급이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원래 추세를 꺾기에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시황 글을 읽고 매수한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투자자들은 현재 보유한 종목이 윈도드레싱과 실적기대감이 있는 종목인지 재차 확인하고, 아닌 경우 종목을 갈아타는 기간으로 삼기 바란다. 위에도 밝혔듯이, 이번에 반등이 있다면 위의 조건에 맞는 종목들만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일반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하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주요 약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
現 평택촌놈 (www.502.co.kr 한글주소 : 평택촌놈)대표

출처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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