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념식…‘100년을 딛고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슬로건

오는 10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최수명, 이하 농생대)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농생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909년 6월 광주 서문박 사립측량학교로 개교한 농생대는 광주공립농업학교, 도립농과초급대학을 거쳐 1952년 국립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으로 승격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에 농생대는 ‘100년을 딛고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일 오전 11시 농생대 5호관 강당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정순택 목포대 명예교수, 강용 학사농장 대표에게 ‘자랑스런 농대인’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몽골 국제대학 오문권 총장, 코넬대학교 이창용 교수, 남부 미주리대학 김정호 교수, 서울대 윤철희 교수 등을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일부터 12일까지 농생대 5호관 2층 로비에서 배수출연구사업단,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사업단 등 20여개 사업단의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 2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연구실을 개발해 농업생명과학분양의 다양한 연구과정을 소개하고 예비대학생들에게 ‘첨단 생명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주년사’ 편찬, ‘비전 2020’ 구상 등도 기획 중에 있다.

최수명 학장은 “우리 농생대가 100년의 역사를 이룩하기까지는 광주·전남 지역민의 사랑과 후원이 가장 큰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지역민의 바람을 엮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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