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0시 옛 전남도청 분향소 5백여명 줄 이어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공연 추모제로 이틀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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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10시 현재 광주시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분향소 앞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광주시민 500여명이 옛 민원실까지 200여미터 가량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앞서 분향소 옆 마당에서는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추모문화제가 문화활동가들과 시민들에 의해 열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활동 영상에 이어 추모극이 펼쳐졌다. 추모문화제는 광주지역 극단에서 활동 중인 이당금씨의 즉흥 진혼굿이 펼쳐졌다. 이 즉흥극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518 영령들을 추모하고 과거독재정권으로 회귀하는 현실을 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옛 전남도청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옆 별관 앞마당에서 열린 추모문화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한 광주노사모 회원들과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일부 인사들은 이날 끝 없이 이어지는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분향소 운영을 맡고 있는 광주노사모는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추모제와도 서로 병행하도록 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문화제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추모문화제'로 변경하여 이틀째 진행됐다. 한편 광주노사모는 천막 3개를 설치하여 한 곳은 방명록 작성용으로 한곳은 식수와 음료수 제공 한 천막은 조문객 휴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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