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녁 8시 현재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분향소 앞은 노 전 대통령 추모 행렬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본관 현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어린이부터 구순노인까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시민들은 일요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조문 행렬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시민은 흐느끼기도 했다. 광주 노사모 회원들은 촛불과 라면 음료수 등을 준비하여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분향소 옆 천막에는 노 전 대통령과 청와대 생활을 같이 했던 일부 인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저녁 8시 현재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현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대표)이 조문객을을 맞고 있다.

ⓒ안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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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사모와 일부  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추모위원회가 설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있는 옛 전남도청 본관에는 24일 오전부터 시민들의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시민 300여명은 약 50미터 가량 줄을 서며 추모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분향을 준비 중이거나 마친 시민들은 "참으로 애통하고 슬프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현 정권은 책임을 져야한다", "누구보다 광주를 사랑했던 대통령이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서 워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비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설치한 분향소가 있는 광주 서구 상무지구 랜드피아 17층에도 현재 시민과 당원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저녁에 분향소를 설치를 완료한 광주시당은 이날 저녁 9시 강박원 시의회 의장 , 이정일 수석 부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합동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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