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당선자 기자회견문 전문]
장흥 농어민의 위대한 승리!!
이명박 정권에 맞설 지역민의 확고한 대안정당이 되겠습니다.
장흥 농어민들과 전남도민들 그리고 귀 기울이며 지켜봐 주신 전국의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운동 기간 열심히 뛰었던 다른 후보 분들과 운동원들께도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치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던 농어민들의 분노이자 이제는 주인으로 농어민이 직접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이 빚어낸 것입니다.
‘김 성 후보가 싫으면 민주당을 보고 찍고, 민주당이 싫으면 김대중 대통령을 보고 찍어라.’ ‘민주노동당은 힘이 없다.’, ‘민주노동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찍는 것과 같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깃발론에 의한 낡은 정치와 농어민 대표를 앞세운 지역 농어민들의 대결이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박주선, 주승용, 이낙연, 유선호 등 국회의원들이 매일 돌아가며 이곳 장흥을 찾아 표를 구했고 전남 전역의 도의원들이 총동원되는 그야말로 사활을 건 총력전이었습니다.
지역의 스타군단들이 대거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표를 찍어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민심에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고통 받던 농어민들이 25년간 농민운동을 해 온 농어민대표 정우태 당선자에게 민심을 보낸 것입니다.
정우태 당선자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농어민의 대표로서 거창한 공약보다는 농어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들어가며 공약을 작성하였고 시간이 들더라도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락값 보장, 면세유 확대, 밭농업직불금 도입, 통발(어구)제도 개선 , 무상급식 확대, 미역귀 수거사업 등 약속드린 공약은 정우태 당선자만의 공약이 아닙니다. 전남도당의 사업계획이자 목표인 것입니다.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전남도의원 51명 중 민주당 48명, 무소속1명, 민주노동당은 정우태 당선자를 포함해 2명입니다. 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의 뒤에는 농민, 어민, 노동자, 서민들이 있습니다.
‘농어민이 살아야 전남이 잘 살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남도의회를 비롯한 전남도정이 농어민을 위한 정책을 잘 펼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위대한 장흥군민들의 선택. 전남도민들의 염원을 해결할 지역민의 대안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농업보조금 폐지와 한미FTA 등 살농 정책과 각종 개방압력에 굴하지 않고 더욱 도민들 속에서 살아 숨 쉬며 도민들의 이익과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과도 싸워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30일
민주노동당 전라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