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선생 등 충절을 기리는 포충사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26일까지 일반 시민들과 유치원, 초·중·고교생 등 방문객들이 지난해 대비 20%이상 늘어나 하루 평균 6백여명이 찾고 있다.

시는 포충사에 대해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산 교육장과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고경명 선생 유적지와 주변 숲을 정비하고 올해는 경내 탐방로를 비롯해 조경수 식재, 전통정자 신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에서 최초로 의병 6천여명을 모아 일본군과 싸우다가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의병장 고경명(1533∼1592)선생 등 다섯 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액 사우다.

포충사 관계자는 “정비를 마친 포충사에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5월 하순 남구의 제봉천에 다년생 화초 금개국이 만발해 경관이 수려한 포충사와 조화를 이루면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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