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노인의 날에 장수지팡이 ‘청려장’ 증정…여수시 7명 최다

전남도내 올해 100세 노인 인구가 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노인의날을 앞두고 100세 노인에게 주는 장수지팡이 ‘청려장’ 증정 대상자(1909년 출생)를 조사한 결과 남자 12명 여자 53명 등 총 6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여수시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와 광양시는 6명, 구례·고흥·보성 각 4명, 나주·담양·장흥·해남·무안·완도·신안 각각 3명 등의 순이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노인의 날에 이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증정할 계획이다.

청려장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임금이 장수하는 노인에게 하사하는 지팡이로 유명하다. 한해살이인 명아주 풀의 줄기를 말려 만든 것으로 단단하고 가벼워 1596년 간행된 본초강목에서는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내 100세 이상 노인은 순천 27, 여수 16, 고흥·보성 각 15, 나주·광양시 화순·강진·해남 각 11명 등 총 220명(남 21·여 199명)이었으며 올해 고령인구를 감안하면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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