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동면 구산마을에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백수잔치가 열려 화제가 됐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향교주관으로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서기동 군수를 비롯한 읍면노인회원,산동면기관.단체장,주민,가족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상용 어르신 백수잔치를 가졌다.

군에서 99세가 되는 어르신의 생일을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행사로 허상용 어르신께 서기동 군수의 천수패 전달과 축수,배례를 시작으로 백수노인이 마을 청년에게 술을 따르는 순으로 진행했다.

또 마을에서 준비한 장수축하 선물,꽃목걸이 전달,마을 청년들이 허상용 어르신을 가마에 태워 마을을 도는 길놀이 행사 등 전 주민들이 생신을 축하드리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참석해 잔치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와함께 자연어린이집 아이들이 준비한 노래와 꼭두각시 율동,각설이 공연 등이 있었고 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생일잔치 주인공인 허상용 어르신은 구례군수를 비롯한 하례객들이 큰절과 축수를 올리고 전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여 생일을 축하 드리니 입가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허상용 어르신께서는 “군수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나서 백수잔치를 성대하게 마련해줘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했다.

서기동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어르신을 공경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하며 “구례군은 세계 제일의 장수고장으로서 노인복지를 군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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