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을 빛고을의 저력! 독서 교육의 힘

-4만 5천여 명의 참여 속에 제4회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 시작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안순일)은 광주 관내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4월 21부터 10월 21일까지 6개월에 걸쳐 제4회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를 홈페이지(http://bookmarathon.gen.go.kr/)를 통해서 실시한다.

1999년부터 광주시교육청은 독서 교육을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여 그 동안 전국의 독서 교육을 선도하여 왔다.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 간의 수능 성적에서 우리 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탄탄한 독서 교육의 밑받침 속에서 이루어낸 교실 수업 개선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범시민 독서 운동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4회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는 2007년에 8,700여 명, 2008년에 27,000여 명, 2009년엔 45,00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대회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4회 대회는, 책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과 독서량이 많은 사람만 참가하는 대회가 아니라 누구나 책을 가까이하고 책속에서 뭔가를 얻어낼 수 있도록 참가 종목을 다양화 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참가 부문에 거북이 코스(3,000쪽), 악어 코스(5,000쪽), 코끼리 코스(7,000쪽), 토끼 코스(10,000쪽), 타조코스(15,000쪽), 사자코스(21,097쪽), 치타코스(30,000쪽), 월계관 코스(42,195쪽) 등 8종목이 있고, 가족과 단체 부문에는 하프코스(21,097쪽)와 풀코스(42,195쪽)가 있다.

설월여고 박상원 선생님에 따르면,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나고 학교 도서관 대출량이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도 많지만,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과 수시로 독후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서 독서 생활화의 일면을 느끼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시교육청 최윤길 장학진흥과장에 따르면, 빛고을 독서 마라톤 대회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 이유는 일회성 대회가 아니라 학교 현장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는 대회이고, 아울러 생각과 표현을 동시에 무르익혀 교양이 있는 시민으로, 품성이 고운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여 문화 중심 도시 광주의 기틀을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