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은 왜 만들어졌을까?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오는 4월 25일(토) 오후3시,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시행하는 ‘토요특설강좌’에 고고학자 이영문 교수를 초청해,「고인돌의 수수께끼」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이영문 교수는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고고학 전공) 교수이며 재단법인동북아지석묘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고인돌 연구자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중견 고고학자이다. 1980년대부터 순천 우산리, 여수 적량동·평여동·오림동·화장동, 무안 성동리, 화순 대산리 등 20여곳의 고인돌 유적을 발굴조사 하여 가히 전남지역 산증인이기도 하다. 특히 1996년 조사한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유적의 보존과 중요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고인돌 유적은 그 어느 나라보다 분포된 수에서 밀집도가 매우 높다. 특히, 이곳 전남지역은 2만여개가 넘는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집분포를 이루고 있다. 외형상 다양한 형태와 구조가 존재하며 갖가지 부장 유물이 발견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선사시대 사람들은 왜 고인돌을 만들었을까? 어떤 사람들이 묻혔을까? 그 축조과정 및 조성배경은 어떠했을까? 함께 부장된 유물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학술적으로 그 가치가 입증된 호남의 고인돌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고학자 이영문교수와 함께하는 이번 토요특설강좌는 청동기시대에 주로 만들어진 고인돌을 통해 고대인들의 ‘돌’에 대한 의식과 죽음에 대한 사후관, 그 속에 비쳐진 고대인의 삶과 정신세계를 알아보고 우리지역 문화의 유구함과 그 우수성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문 교수 약력>
-한국교원대학교 역사학과(박사)
-호남고고학회장 역임
-목포대학교 박물관장 역임
-(현)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고고학전공 교수
-(현)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
-대표논저 고인돌이야기
한국 청동기시대 연구
한국 지석묘사회연구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특강문의 :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담당 : 기획운영과 한휘진 062)570-7025
강연일시 : 2009년 4월 25(토) 15:00~17:00
참 가 비 : 무료
장 소 :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