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문화재 보존실태현황을 자료화하는 한편 관리가 소홀한 문화재의 주변 환경정비와 청소를 실시 해오고 있는 사회적 기업 문화재예방관리센터(대표 정담)가 최근 광주전남 문화재 관리실태 현황을 내놓았다. 

예방센터에 따르면 광주 북구 문화재 자료 제 15호 풍암정은 이달 7일 주변 청소를 하고 이틀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고사지내고 남은 촛불과 향 등이 곳곳에 방치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주변에 태운 흔적이 남아 화재가 우려되고, 쌓아놓은 음식물과 쓰레기는 수거되지 않아 계속 쌓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예방센터 직원에 따르면 "관리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문화재 주변의 담배꽁초, 음식물 등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정리할 때 뿌듯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좀 더 잘 관리하고 후세대에 온전히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방센터는 "지난 1월부터는 풍암정, 무진고성, 용진정사, 만취정, 목포 구시립도서관, 무안 화설당 등 관리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광주·전남 문화재 30여곳을 지정. 매일 방문해 주변정리와 청소 등을 해오고 있다. 

예방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회적일자리” 기업으로 77명의 직원이 광주·전남 지정문화재 1,100여개를 전수조사를 통해 문화재 관리 및 훼손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062)36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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