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두 종교인의 방문에 농성 중인 유족회원과 부상자회원들은 반가운 눈빛과 함께 별관 보존을 바라는 두 종교인의 마음을 읽었는지 간간히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지스님은 "어제 목탁포럼(광주전남 불교지도자 모임) 창립식에 참석한 최협 문화도시조성위원장을 만나 별관보존과 철거문제를 질의 했다"며 "'하루속히 타협점을 찾아 공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김재학 신부도 "직작 왔어야 하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열악한 곳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작지만 도울수 있으면 돕겠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현지스님과 김 신부는 별관 농성장에 이어 옛 전남도청 앞 교통관제철제탑에서 35일 동안 고공농성 주인 로케트 전기 복직 투쟁 농성장에 들러 노동자들을 위로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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