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실물자산 선호로 인한 금가격 상승,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달러매입에 의한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한국증시는 우울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점인 미국주택 가격은 2006년 최고점에 비해 25%하락한 상태인데 연내 추가적으로 20%정도 더 떨어져야 주택시장의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 석학들은 이번 경제 침체가 미국을 기준으로 앞으로 2년은 더 있어야 세계경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항상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현재의 주가하락은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과 이에 기인한 기업이익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화 되면 인내의 댓가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의 주가상승 폭은 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생각해 본다면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가 아닌 1000포인트 시대에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위기가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주가는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특정 박스권내에서 횡보를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시장의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제는 단기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돌이켜보면 늘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시장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무상황 및 투자목적에 맞게 장기적인 목적이라면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에는 주식과 채권간의 적절한 전환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