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재 위원장 “정권 퇴진 투쟁 확실히 벌일 것”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26일 새벽 6시부터 총파업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25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관계법을 직권상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3시58분 “지난 총파업 때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날치기 일방상정하면 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즉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총파업 5차 결의대회'를 진행중이다.

박성제 언론노조 MBC본부장도 “고흥길 위원장이 의사봉을 치지 못해 민주당 쪽에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상정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MBC본부는 26일 새벽 6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법 강행처리 시도에 맞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월7일까지 13일 동안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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