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이하 6.15공동위. 상임대표 김정길)가 16일 오후 반북단체들의 '대북 삐라살포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광주 한나라당사 앞에서 가졌다.

▲ 6.15공동위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김정길)가 16일 오후 광주시 중흥동 한나라당 광주시당 앞에서  '반북단체의 삐라살포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인

6.15공동위는 "지금 6.15선언과 10.4선언이 부정되고 남북 간 모든 합의사항이 사실상 폐기 처분됨으로써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행되는 대북단체의 삐라살포 행위는 민족의 운명을 담보로 벌리는 치졸한 자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6.15공동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북단체인 '디펜스 포럼(DFF)'의 수전 슐티 대표가 1월 30일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탈북자단체에게 총 3백만 달러(약 40억원)를 지원한 사실을 말했다"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외치면서 그동안 기획탈북, 북한 인권문제 등을 통해 북한 체제에 대한 악의적 선동을 일삼았던 미국의 태도가 적나라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6.15공동위는 "이명박 정부의 미국에 대한 적극적 방조가 이같은 꼭두각시 놀음을 불러일으켰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만이 정체된 남북관계를 풀수 있는 유일한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임재복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의장은 "남북관계 파탄에 따른 총체적 책임은 모두 이명박 정부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대북 대결정책을 조속히 폐기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남북은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방송과 게시물, 전단 등을 통한 모든 선전활동을 중지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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